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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생각보다는… 깊지 않았다.’자욱하게 퍼지는 흙먼지들.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서 아직까지 강한 살기를 내뿜고 있는 짐승의 기척이 느껴졌다.
쉬익-!쉭-!흙먼지 저편에서 미사일처럼 쏘아진 무거운 쇳덩이들.
토마스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차들을 후려쳐 날려 버리고, 스킬 ‘인력’으로 시야 너머에 숨어 있는 짐승을 끌어당겼다.
우웅!저항하던 짐승이 자신의 코앞까지 끌려나오자, 토마스는 자신의 가장 강력한 스킬을 사용했다.
“붕괴!”터질 듯 부풀어 오른 토마스의 양쪽 팔이 지면을 강하게 내려쳤다.
쿠궁!땅에서부터 일어난 끔찍한 충격파가 짐승을 강타했다.
[크아!]비명을 토한 짐승이 한순간 위로 솟구쳤다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동작개인사업자대출을 덮친 토마스는 마력이 실린 주먹을 아래로 수없이 꽂아 넣었다.
스킬 ‘강타’!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와아-먼발치에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골리앗과 짐승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던 시민들이 환호성을 터트렸다.
헌터들의 얼굴에도 희열의 미소가 떠올랐다.
누가 봐도 이 싸움에 변수는 없어 보였다.
압도적인 승리.
세계 최고라 일컬어지는 국가권력급 헌터다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거침없이 짐승을 몰아붙이고 있는 토마스의 이마에는 점점 더 굵은 식은땀이 맺혀갔다.
‘뭐지?’승리에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더 목을 죄여 오는 불안감.
공격은 하나하나 제대로 먹혀들고 있었고, 아래에 깔려 있는 짐승은 저항의 기미조차 없었다.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내가 이리로 불안한 걸까?금방.
토마스는 불안감의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눈.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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