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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될 것 같은 크기.
평범한 헌터라면 게이트의 엄청난 마력을 견디지 못했겠지만, 동작사업자대출는 직접 확인해 보자고 결심한 후부터 지금까지 초연했다.
저 아래에 머물러 있던 협회 헬기는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빠르게 지상으로 돌아갔다.
잠시 헬기를 내려다보던 동작사업자대출는 게이트에 더 가까이 붙었다.
머리 위,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지면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게이트가 있었다.
물론.
아직 게이트의 검은 막이 가로막고 있으므로 안이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 없다.
‘…’저기에 손이 닿으면 그대로 통과할까, 아니면 레드 게이트처럼 빨려 들어갈까, 그것도 아니면…
동작사업자대출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어쩌면 이 게이트가 터져서 마수들이 쏟아져 나오기 전에 내가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약간의 기대감이 담긴 손끝이 게이트의 막에 닿았다.
‘어라?’각성자가 되고 나서는 처음 겪어보는 현상.
게이트를 통과할 수가 없었다.
손이 게이트로 들어가지 못하고 검은 막에 가로막혔다.
검은 막은 마치 벽처럼 단단했다.
‘평범한 막이라면 무너뜨릴 수라도 있겠지만…’있는 힘껏 손에 힘을 줘 밀어보아도 벽은 꿈쩍하지 않았다.
똑똑.
막을 두드려보던 동작사업자대출가 입을 일자로 굳게 다물었다.
‘다르다.’각성자가 통과할 수 없는 게이트라니.
여태까지 볼 수 있었던 그 어떤 게이트와도 달랐다.
과연 이 안에 들어있는 것들도 지금까지와 다를까?’뭐가 됐든…’뭐가 나오든.
이 밑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다.
쉽게 보내 줄 생각은 없다.
내게는 그동안 올려준 스탯과 함께 싸워 줄 용맹한 병사들이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