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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한 치의 거짓도 섞이지 않는 슬픔의 감정이었다.
드래곤은 정말로 아쉬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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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시여. 지배자들의 힘을 빌린 인간들이 넷 있었습니다. 부디 그들을 조심하시옵소서.]형태가 희미해짐과 동시에 드래곤의 목소리도 멀어져 갔다.
[잠깐이나마 새로운 왕을 뵈어 영광이었습…]정적이 찾아왔다.
거짓말처럼 드래곤의 그림자는 사라져 버렸고, 그때까지 깜박이던 등도 원 상태로 돌아왔다.
숨죽이고 하나부터 끝까지 지켜보던 국장은 서둘러 드래곤의 사체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드래곤의 사체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국장은 무슨 꿈이라도 꾼 것 같은 기분에 머리가 멍해졌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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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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