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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고건희 협회장실에 있던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었다.
“맙소사!””헉!”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화면에 찍힌 두 남자.
한 사람은 고건희 협회장이었고, 그의 가슴을 날카로운 무언가로 꿰뚫어 버린 남자는… 어떻게 봐도 인간과는 다른 존재였다.
마수.
‘아이스 엘프!’정부에 있어야 할 마수가 최상급 헌터를 살해하는 모습이 영상 안에 생생히 담겨 있었던 것이다.
클로즈업된 마수의 얼굴은 곧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영상이 던진 여파는 컸다.
사람들은 이제 헌터들이 마수들을 사냥하는 이들인 동시에, 자신들처럼 마수들에게 사냥당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새로운 차원의 공포였다.
일반인들은 헌터들이 보호해 왔지만, 헌터들은 누가 보호해 줄 수 있는가?오죽하면 영세자영업자대출가 없는 동안 고건희 협회장이 살해당했다는 이유로, 자국의 헌터들을 외국으로 내보내서는 안 된다는 여론까지 일었다.
이렇듯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여론의 포커스는 영세자영업자대출에게 맞춰졌다.
영세자영업자대출와 협회장의 관계가 널리 알려져 있었던 만큼 영세자영업자대출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했던 것이다.
그러나 영세자영업자대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며칠 후.
고건희 협회장의 사인에 대한 조사가 모두 끝나 장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을 시점에.
영세자영업자대출는 조용히 헌터협회를 찾아갔다.
* * *대기실에 초췌한 모습의 우진철이 나타났다.
“죄송합니다, 헌터님. 요즘 좀 정신이 없어서…”우진철은 엉망으로 자란 턱수염을 만지작거리며 사과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날.
우진철 부장은 인천 공항에 내려서자마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고 곧장 헌터협회로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