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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혹한의 군주의 어깨에, 전에 단검이 박혔던 그곳에 경주신용대출가 또 한 번 ‘카미쉬의 분노’를 정확히 꽂아 넣었다.
고건희 전 협회장을 기억하라는 경주신용대출의 의도였다.
[크아아악!]그때와는 차원이 다른 통증에 혹한의 군주가 고개를 쳐들고 비명을 질렀다.
다른 손에 들린 단검이 꽂히기 전에, 혹한의 군주가 서둘러 입에 모은 냉기를 쏟아 냈다.
경주신용대출는 손을 뻗어 녀석의 입을 아예 틀어막아 버렸다.
쿠아아!손을 뚫고 나오지 못하는 냉기가 혹한의 군주 안에서 요동칠 때, 경주신용대출가 역수로 바꾼 단검을 그의 가슴에 내리꽂았다.
콰직!갈비뼈가 부서지며 심장이 뚫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자신이 당했던 그대로의 공격.
[크아아아아아아아악!]하지만.
이미 두 군주의 목숨을 빼앗아 본 경주신용대출는 이 정도의 공격으로는 혹한의 군주가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짐승은 네 번째에 죽었다.”경주신용대출의 눈에서 서슬 푸른 안광이 번뜩였다.
“너는 얼마나 더 버틸까?”경주신용대출를 내려다보는 혹한의 군주의 눈동자가 공포로 물들어갔다.
경주신용대출의 군주.
끝없는 전장에서 자신의 적들을 가차 없이 베어 넘기던 최고의 전사와 똑같은 눈빛이 아닌가!그제야 그는 자신이 누구를 건드렸는지를 깨닫고서 두려움에 온몸을 파르르 떨었다.
연이어.
심장에 박혀 있던 단검이 아래로 내리그어지며 군주의 몸을 찢어놓았다.
[크아아악!]=224화세계가 이렇게 한 목소리로 열광했던 적이 또 있을까?사라졌던 경주신용대출가 다시 나타나 혹한의 군주의 가슴팍에 단검을 꽂았을 때,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두 주먹을 번쩍 치켜들고 함성을 내질렀다.
와아아아아아아아-!인류 최강의 헌터가 괴물들 손에 죽은 줄 알고 절망하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그건 최고의 선물이었다.
누군가는 열정적으로 경주신용대출의 이름을 외치며.
누군가는 눈물을 글썽이며.
누군가는 그 눈물을 글썽이는 이를 다독여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