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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맙소사.”놀라움에 그의 파일을 덮어 버린 내 심장이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이건… 이건 잘못된 일이다.
여기서 내가 그의 사정을 못 본 척한다면 그는 머지않아 정말로 죽게 될지 모른다.
문득 나는 면접장에서 밝혔던 포부를 떠올렸다.
헌터들은 시민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데, 헌터들을 위해서는 누가 목숨을 걸고 일을 하는가?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으로.
헌터협회에 들어온 지 약 1통영신용대출만에 처음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 생겼다.
* *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상사를 찾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내 선임자에서 선임자의 상사, 그 상사의 상사까지.
누구 하나 귀찮은 일에 선뜻 관계되려 하지 않았다.
결국 나는 ‘지원과’의 부사장을 찾아가야 했다.
“과장님, 이건 한 사람의 생명이 달려 있는 문제입니다. 피하기만 하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평소 말 잘 듣고 일 잘하던 막내의 돌변한 모습에 과장은 곤욕스럽다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나는 해야 할 말을 멈추지 않았다.
“만약 그 헌터가 레이드 도중에 죽기라도 한다면 가족들에게 어떻게 말하려고 그러십니까?””어허, 이 사람이 불길한 소릴…””그만큼 성통영신용대출 헌터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소립니다. 보십시오. 그의 입원 기록들을. 여태까지 그가 무사한 것도 거의 기적이나 마찬가집니다.””…”잠시 내가 뽑아 온 자료들을 훑어보던 과장님이 고개를 들었다.
“그럼 자네 말은 성통영신용대출 씨가 헌터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협회 차원에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건가?””네, 그렇습니다.”그렇지 않고 계속 헌터로 활동한다면 그는 결국 죽게 될 테니까.
“자네, 지금 그 헌터의 사정은 다 알고서 하는 말이겠지?”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어머니가 중환자실에 있으며, 생명유지 장치가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가 협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도.
“그러나 익면증에 걸린 사람이 다시 눈을 뜬 경우는 없습니다. 죽은 사람을 위해서 산 사람이 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