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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한 헌터가 인류 전체를 위협하던 괴물을 처치하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인류 전체.
국가권력급 헌터인 토마스 안드레가 쓰러지고, 세계 랭커인 레나트 니어만이 그런 토마스를 대신해 나섰던 순간부터, 괴물들은 한국만의 불행이 아니게 되었다.
바로 자신들의 목숨과 직결된 문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사람들은 드래곤 ‘카미쉬’가 미국의 도시들을 하나씩 집어삼키던 때의 끔찍한 공포를 잊지 않았다.
그런 일이 반복되는 일은 그 누구도 원치 않았기에.
미국에서, 독일에서,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중계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이 오산소상공인대출의 승리에 열광했다.
최고라 불리는 헌터들이 쓰러져가던 때의 좌절감과 공포감을 씻어 내려는 듯이.
와아아-!오산소상공인대출가 혹한의 군주를 공격할 때마다 사람들의 함성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그 질긴 목숨의 괴물이 쓰러진 뒤 회색의 재로 변해 흩어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의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시민들의 함성이 도시들을 찌릿하게 울렸다.
속보의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들도 카메라가 돌아가든 말든 있는 힘껏 소리를 질러 댔다.
-속보입니다! 큰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였던 토마스 안드레 헌터가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들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호송하는 모습입니다.
-시민들을 학살했던 괴물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재가 된 괴물은 이제 흔적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싸움의 끝을 알리는 속보가 계속해서 들어왔으나.
성오산소상공인대출! 성오산소상공인대출! 성오산소상공인대출!사람들의 흥분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 또 한 사람.
세계의 그 누구보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이가 있었다.
바로 우진철 협회장이었다.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질러대는 부하 직원들 속에서도, 그의 시선은 화면에 고정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