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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화면에 띄웠다.
삑.
리모컨 버튼을 누르자마자 화면 가득 성일환의 정보가 공개됐다.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하필 정부에서 최초로 등장한 인간 형태의 마수가 성진주정부지원대출 헌터의 실종된 아버지의 모습과 같다니!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을까?조용해졌던 내부가 다시 헌터들의 목소리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가만히 화면을 응시하던 류즈캉이 또다시 손을 들었다.
국장이 류즈캉을 호명했다.
“…류 헌터님.””이번엔 저기 성진주정부지원대출 헌터님께 하나 물어보고 싶습니다.”국장이 진주정부지원대출를 돌아보았다.
진주정부지원대출는 국장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허리를 틀어 류즈캉을 바라보았다.
이내 류즈캉의 묵직한 목소리가 실내를 울렸다.
“만약 용의자 S가 정말로 실종되었던 당신의 아버지고, 헌터들이 그를 사냥하려 한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잠깐 생각해 본 진주정부지원대출가 이내 대답했다.
“마수라면 제 손으로 직접 처치할 겁니다. 그러나 마수가 아닌 진짜 아버지라면…”진짜 아버지라면?그다음 말이 궁금해진 헌터들이 마른침을 꼴깍꼴깍 삼켜 대는 가운데, 진주정부지원대출가 단호히 말했다.
“전 세계의 헌터들을 다 적으로 돌리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가족을 지킬 겁니다.”=196화”그 말, 진심이십니까?”컨퍼런스룸 밖에서 기다리던 애덤이 물어 왔다.
무슨 말이냐고 되묻고 싶어도 안에서 했던 말이라고는 딱 한마디뿐이다.
진주정부지원대출는 씩 웃었다.
“예.””하하.”웃음이 나올 상황은 아닌데, 애덤은 진주정부지원대출의 미소에 저도 모르게 따라 웃고 말았다.
저 안에 있었던 사람들이 누군가?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초청을 받고 찾아온 5백여 명의 정상급 헌터들이다.
그야말로 인류의 최정예들.
그런데.
거기다 대고 ‘전 세계의 헌터들을 다 적으로 돌리는 한이 있더라도’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