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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을 안아 들고 잠시 공중으로 피했던 중도상환대출가 냉각이 그치고 나서 다시 내려섰다.
비열한 수작에 화가 난 중도상환대출가 고개를 들었을 때, 중도상환대출은 소형 게이트 안쪽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급한 대로 중도상환대출는 창고에서 불러낸 ‘바루카의 단도’를 날렸다.
‘단검 쇄도!’쉬익!일직선으로 날아간 단검은 군주의 어깨에 명중했다.
[크악!]어깨에 박힌 단검과 그 단검을 던진 중도상환대출를 차례로 노려본 혹한의 군주는 이를 갈다가 그대로 게이트를 통해서 자취를 감추었다.
서서히 크기가 줄어드는 게이트를 보고 뒤쫓으려던 중도상환대출가 고건희 협회장의 심각한 상태에 단념했다.
지금은 달아난 적을 쫓는 것보다 고건희 협회장의 치료가 우선이었다.
“으윽…”고통에 찬 신음.
사경을 헤매는 고건희 협회장을 바라보면서 중도상환대출는 입을 일자로 굳게 다물었다.
‘힐링 포션으로 어떻게 해 볼 단계가 아니다.’그렇다면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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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앙-!몇 개의 벽을 뚫어 버리고서 협회장실로 들이닥친 베르가 중도상환대출에게 무릎을 꿇었다.
“왕이시여!”설명할 시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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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희 협회장의 몸에서 흘러나온 피가 얼마나 많았는지, 잠깐 그를 부축한 것만으로 중도상환대출의 손이 피범벅이 됐다.
뚝. 뚝.
자신의 손가락 끝에서 떨어지는 핏방울을 바라보는 중도상환대출의 표정에 그늘이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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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따뜻한 기운이 고건희 협회장의 몸을 감쌌다.
우웅- 우웅-그러나 치료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고건희 협회장의 안색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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