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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의 입술이 달싹거리다 멈추길 몇 번째.
그녀는 고민했다.
한 정부대출가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공략하고 있는 게이트에 아무런 증거도 없이 다른 헌터를 난입하게 둬도 괜찮은 걸까?원래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일반대출이자의 눈빛을 보니 차마 막을 수가 없었다.
“…가세요.””이따 뵙죠.”일반대출이자는 짧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게이트 안으로 뛰어들었다.
[정부에 입장하였습니다.]정부 안에는 마정석이 제거된 마수 사체들이 여기저기에 널려 있었다.
사체 자체가 돈이 되는 상급 정부과 달리 하급 정부에서는 그다지 얻을 만한 부산물도 없고, 마정석만이 유일한 돈줄이니까.
익숙한 광경이었다.
일반대출이자는 눈을 감고 집중해 봤다.
어째서인지 공격대의 기척을 찾을 수가 없었다.
‘설마 벌써?’일반대출이자는 고개를 저었다.
설사 이미 늦었다 할지라도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체에서는 마력이 흘러나온다.
그런데 그 마력조차 느낄 수 없었다.
가만히 내부를 둘러보던 일반대출이자는 문득 기시감을 느꼈다.
어째 익숙하다는 느낌.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정부이었다.
‘아.’기억이 정확하다면 처음 능력을 얻게 됐던 정부과 형태가 비슷했다.
‘그렇다면…’일반대출이자는 그때 이중정부의 입구를 발견했던 곳으로 가 보았다.
역시나.
정부 안에 또 하나의 입구가 있었다.
‘그때와 같다.’그제야 왜 공격대 헌터들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지 감이 잡혔다.
‘이 정부… 터무니없이 넓었었지.’그때도 그랬다.
아무리 하급 헌터들의 걸음이라지만 거의 1시간 가깝게 걸어서야 이상한 문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정부이 그때와 같은 구조라면 헌터들과의 거리가 꽤 벌어져 있는 것도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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