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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지직, 콰직!마찰에 시멘트 바닥이 부서지며 돌조각과 먼지들이 사방으로 튀었다.
예상대로 300즉시대출는 쉴 틈을 주지 않고 쇄도해 왔다. 노련한 사냥꾼의 모습. 균형을 잡기 전에 노린 것 같지만, 이번엔 이쪽이 더 빨랐다.
토마스는 오만을 버렸다.
주변을 생각하며 싸우다가는 자신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상대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만만하지 않았다.
“강화.”그러자 거짓말처럼.
갑옷처럼 변형된 근육으로 무장되어 있던 토마스의 견고한 신체가 폭발적으로 커졌다.
슈악-!원래 2미터에 가까운 신장을 가지고 있었던 그가 눈 깜짝할 사이 3미터를 훌쩍 뛰어넘는 괴물로 변했다.
으아아아-!토마스는 포효를 내지르며 대리석 기둥과 같이 두꺼워진 양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그야말로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일!’…!’돌격해 들어가던 300즉시대출가 위험을 감지했다.
뭐지?이성은 고민한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서 자신의 본능은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었다.
300즉시대출는 급하게 멈추는 것과 동시에 뒤로 점프했다.
간발의 차이로.
토마스의 거대한 두 주먹이 바닥을 있는 힘껏 내리쳤다.
콰광-!그러자 반경 안에 있던 모든 것들이 끔찍한 충격파에 분쇄되었다.
스킬 ‘붕괴’.
그 무시무시한 위력에 이미 안전 거리까지 빠져나간 300즉시대출가 몇 걸음 더 물러섰다.
후두두둑.
위로 솟구쳤던 잔해들이 비처럼 우수수 떨어졌다.
드래곤을 처치했던 헌터인 만큼, 그 견고함과 파괴력이 남달랐다.
그러나 놀라고 있을 틈도 없이.
토마스의 목에서 고성이 튀어나왔다.
“포획!”토마스를 중심으로 발현된 인력이 범위 안의 모든 것들을 강력한 힘으로 끌어당겼다.
마치 블랙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