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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과로 걸려오는 전화가 아니라 본인의 핸드폰으로 직접 오는 연락이라면 대개 보통 일이 아니라는 의미인데.
우진철이 급하게 전화를 받았다.
“감시과 우진철 과장입니다.”-과장님, 여기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아무래도 한 번 가 보셔야겠습니다.
우진철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무슨 일입니까?”-전에 오크들이 나왔던 학교 있지 않습니까?”거기서 또 무슨 일이…?”-아직 일이 생긴 것까진 아닌 분위기인데, 그 학교 운동장에서 생성된 게이트에서 이중정부이 발견됐답니다.
‘이중 정부?’우진철의 눈이 커졌다.
-그런데…
신고 접수 직원은 뭔가 더 할 말이 있는 듯했다.
우진철의 목소리가 급해졌다.
“그런데요?”-거기 성밀양햇살론 헌터가 들어가셨답니다.
=158화놀랄 틈도 없이.
천사상의 공격이 시작됐다. 단단하게 말아 쥔 커다란 주먹이 섬광처럼 날아들었다.
피하기에는 너무 가깝고 공격 속도 또한 빠르다. 전투로 숙련된 두뇌가 빠른 결론을 내렸다.
밀양햇살론는 급히 팔을 세워 막았다.
틀린 판단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정답도 아니었다.
투쾅-!어찌나 강한 힘인지 주먹이 강타하는 순간 두 다리가 붕 뜬 밀양햇살론가 벽까지 날아가 처박혔다.
콰직-!부서진 벽의 잔해들이 후두둑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크윽.’밀양햇살론는 신음을 삼켰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천사상은 정비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듯, 어느새 밀양햇살론의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쾅!밀양햇살론가 고개를 옆으로 틀어 피한 천사상의 주먹이 벽에 커다란 구멍을 만들었다.
그것은 시작.
벽을 등지고 선 밀양햇살론에게, 퇴로를 원천봉쇄한 천사상이 여덟 개의 주먹을 무자비하게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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