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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물론 그것이 가능한 건 나를 비롯한 거신족 최고의 전사들뿐이지…]그때.
같잖다는 표정으로 듣고 있던 울산소상공인대출가 고개를 휙 옆으로 꺾는 순간.
번쩍!때마침 울산소상공인대출의 뒤쪽에서 터져나온 한 줄기의 붉은 섬광이 거신족 최고 전사를 순식간에 지워버렸다.
섬광을 뿜어낸 고대용에 올라타고 있었던 벨리온이 당황해하며 물었다.
[주군, 혹시 그 녀석과 대화 중이셨습니까?]괜찮다며 손을 흔들던 울산소상공인대출가 벨리온에게 시선을 옮겼다.
“얘네들 상당히 시건방져 보이니까, 네가 특별히 신경 좀 써야겠다.”[맡겨만 주십시오, 주군.]정중히 고개를 숙였던 벨리온이 어디론가 날아가고.
울산소상공인대출는 다시 거신들을 둘러보았다.
이미 울산소상공인대출에 의해 전력의 상당 부분이 사라진 거신들은 그림자 병사들이 만들어 내는 검은 물결에 뒤덮이고 있었다.
[크아아아아아악!][크학!]사막 위에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거인들이 내뱉는 비명만이 가득했다.
* * *”……””……”정적.
이 단어보다 이곳의 분위기를 더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단어가 과연 있을까?회의실 안은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했다.
영상을 보고 한참이나 할 말을 잃고 있던 대통령이 어렵게 말을 꺼냈다.
“저 남자… 신원은 파악했나?”장군은 고개를 저었다.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장난감처럼 때려잡을 수 있는 진짜 괴물.
그 괴물의 힘이 아무도 모르는 사이 미국을 구해 냈다.
‘아니, 어쩌면 세계를…’그러나 세계를 구할 수 있는 힘은 바꾸어 말하면 세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적어도.
그의 신원 정도는 파악해 두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린 대통령이 회의실의 인원들에게 물었다.
“방금 영상에 나온 남자의 신원을 파악할 방법이 있습니까?”간간이 몇 마디 의견들이 나오고 들어갔으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