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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네가 걱정돼서 그러냐? 괜히 걔네들 땜에 혹시 너 대회 나가는 데 지장 생길까 봐서 그러지.”서초자영업자대출가 씩 웃었다.
“문제 안 생기도록 할게요.”그때.
교문 옆에서 불쑥 튀어나온 누군가가 서초자영업자대출를 불렀다.
“성서초자영업자대출 헌터님.”시간이 멈춘 것처럼.
우뚝 선 서초자영업자대출가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우진철 형사가 여태까지 서초자영업자대출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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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서초자영업자대출의 대답을 듣고서 그제야 확신을 얻은 우진철 형사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역시… 헌터님이셨군요.”=외전 11화 너의 일상은 (6)”그 괴수 그림, 기념으로 저한테 주시면 안 될까요?”몇 시간 전.
서초자영업자대출는 우진철과의 재회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방금 그가 손수 그린 베르 그림을 원했다.
‘제법 베르와 닮은 것 같아서 갖고 싶기도 하고…’물론 그림자 속의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지만.
[왕이시여어어! 부디 그 조잡하고 허술한 낙서 따위에 눈독을 들이지 마시옵소서어어!]자신은 그 그림처럼 못생기지 않았다고 항변하는 베르의 절규를 한 귀로 흘려듣고 있는 서초자영업자대출의 앞에서.
우진철은 미련을 털어 버리려는 듯, 잠시 자신의 그림을 내려다 보았다.
그러나 곧.
찌이익-깔끔하게 그림이 뜯겨졌다.
우진철은 그림이 들린 손을 서초자영업자대출에게 내밀었다.
“여기.””감사합니다.”서초자영업자대출는 기뻐하며 그림을 건네받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진철의 손이 서초자영업자대출의 손끝에 살짝 닿았다.
아무것도 아닌 일.
하지만 종종 역사의 큰 획을 긋는 거대한 사건들은 그 아무것도 아닌 일에서 시작되고는 한다.
우진철은 그 자리에서 돌아서 바로 계단을 내려갔다.
‘역시 바보 같은 짓이었어.’후회막심.
혹시 뭔가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막내 형사에게도 설명하지 못할 짓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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