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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존재하긴 하는 걸까?아마 이 일이 알려지면 세상이 발칵 뒤집힐 것이다.
미 헌터관리국의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사업자대출서류의 힘에 애덤은 경외감 비슷한 감정마저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어서!”애덤은 헌터관리국 소속의 힐러에게 손짓했다.
최상급 힐러 하나가 빠르게 다가와 앉았다.
치료 마법을 시전하기 전 토마스의 상태를 확인해 본 힐러는 혀를 끌끌 차면서 말했다.
“온몸의 뼈라는 뼈는 다 부러졌어요. 출혈도 심하고요. 저 혼자서는 버겁고, 다 같이 하는 게 낫겠습니다.”그의 요청에 따라 힐러들이 추가로 동원되어 토마스의 치료를 시작했다.
호수의 물을 수도꼭지로 채울 수 있을까?토마스의 체력이 방대한 만큼, 그를 치료하는 데도 보통 이상의 수고가 필요했다.
힐러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치료에 매진하는 동안 애덤은 몸을 일으켰다.
헌터관리국 헌터들은 폐공장의 부상자들을 밖으로 끌어내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으으…””내 다리, 내 다리!”스케빈저의 정예 헌터들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어떻게 그들을 저렇게 만들었는지는 보지 못했지만, 누가 저렇게 했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한 사람 대 한 정부대출.
고작 한 명의 헌터가 세계 최고의 정부대출 중 하나를 박살 냈다.
‘정말…’애덤은 성사업자대출서류 헌터의 대담함과 그 대담함을 뒷받침해 주는 실력에 그만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어?’그러고 보니 성사업자대출서류 헌터가 보이지 않았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사업자대출서류를 찾아 헤매던 애덤의 귓가에 익숙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자신의 핸드폰 벨소리였다.
“예. 화이트입니다.”[화이트 씨. 유진호 헌터님의 위치를 찾았습니다.]헌터관리국에서 온 연락이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
내내 침울한 표정이던 애덤의 얼굴이 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