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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금천소상공인대출는 진짜 질문을 던졌다.
“그럼 너는 인간의 편인가?””…”왕은 침묵했다.
신실함의 맹세.
그 주박에 의하여 거인들의 왕은 아무런 대답도 내놓을 수 없었다.
금천소상공인대출는 다시 그의 목 뒤를 보았다.
목 뒤에 박혀 있는 검은 마정석이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이 물건이 있는 한 그는 지배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다른 마수들처럼.
‘인간들을 죽여라’고.
찰나.
살기가 흘렀다.
거인들의 왕이 자유로워진 오른손으로 금천소상공인대출의 관자놀이를 노렸다.
하지만 금천소상공인대출에게 닿기는 역부족이었다. 머리를 숙여 공격을 흘려보낸 뒤 들고 있던 단검을 그의 가슴에 박아넣었다.
푹.
감겨 있는 사슬이 무색하게 단검은 그의 가슴속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갔다.
“커흑!”거인들의 왕은 울컥 피를 토했다.
하지만 이걸론 부족하다.
이 녀석을 살려두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재앙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판단한 금천소상공인대출가 공격을 거듭해 오는 왕의 손끝을 상체의 움직임만으로 피해 내며 연거푸 가슴에 단검을 꽂았다.
푹, 푹, 푹, 푹.
여섯 번째.
단검이 가슴을 여섯 번이나 들어갔다 나오고 나서야 거인들의 왕의 손끝이 멈추었다.
끝났다.
금천소상공인대출는 단검을 뽑아냈다.
거인들의 왕은 금천소상공인대출와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고서는 씩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