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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이 함께 뭉쳐 타국을 돕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그럼 박사님께서는 드래곤 카미쉬가 찢어 놓은 헌터들을 한국의 성저금리통대환 헌터가 다시 뭉치게 했다는 말씀입니까?””””그렇습니다.””긴 이야기가 힘든지 전문가는 한번 호흡을 고르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시작은 성저금리통대환 헌터가 일본의 정부 브레이크를 해결하면서부터였습니다.””그전에 먼저 일본이 제주도 문제를 돕겠다고 나섰지만, 알려진 결과는 참패.
그대로 이야기가 끝났다면 역시 타국의 문제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설득력만 더 실어 주는 꼴이 되었을 터.
그런데.
이후 저금리통대환가 일본에 등장한 거인들을 처치하겠다고 나서면서 모든 것이 180도 바뀌었다.
두 나라에 남아 있는 오랜 역사적 앙금과 근래 일본이 저질렀던 음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헌터가 일본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게 아닌가?””아마 일본 국민들이 그에게 느낀 감사와 감동은 말로 다 표현이 되지 않을 정도였을 겁니다.””일본은 저금리통대환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자국의 헌터를 지키기 위해서 타국의 위기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불문율이 처음 깨졌다.
헌터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것이다.
그리고 며칠 전.
“”아마 토마스 안드레 헌터가 쓰러지는 장면을 보고 있던 모두가 느꼈을 겁니다.””어떤 헌터가 그 괴물들을 막을 수 있을까?””성저금리통대환 헌터는 스스로 그 답을 보여 줬습니다.””그러나 다음 문제는 훨씬 더 난이도가 높았다.
그럼 이제 성저금리통대환 헌터가 쓰러지면 누가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진행자가 옅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지 못하자 전문가가 말했다.
“”없지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성저금리통대환 헌터가 끝인 겁니다. 그가 쓰러지면 모든 게 끝나는 거죠.””그 순간.
서울 상공의 극초대형 게이트를 그저 한국의 문제만으로 인식하고 있던 여러 나라들도 그 사실을 깨달았다.
한국이 막지 못하면 북한, 다음은 중국이나 러시아, 그리고 결국 그 이후엔 전 세계가 된다.
이제 극초대형 게이트는 세계 공동의 적이 되었다.
아시아의 헌터 한 명이 이루어낸 업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