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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안타까웠던 참입니다.””호오!”재료는 벌써 갖춰진 듯했다.
장로의 집에서 따뜻한 차를 대접받는 동안, 모든 장인들이 모여 나의 무기를 만들었다.
“어떻습니까, 장군님?”장로가 자신 있게 선보인 멋들어진 지팡이 앞에서, 나는 감격에 찬 비명을 내질렀다.
“호오오오-!”지팡이 끝에는 항상 손 안에 쥐고 다녀야 했던 탐욕의 구슬이 붉게 빛나고 있었다.
“좋구나! 아주 멋지다!”기분이 날아갈 듯 가벼워진 내가 지팡이를 들고 여러 포즈를 취하고 있으니 장로가 슬며시 입꼬리를 올렸다.
“멋지다는 단어는 이 지팡이보다 장군님께서 입고 계신 로브에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우후후후후훗! 그대가 멋을 좀 아는 구나!”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수염 난쟁이 종족의 주거 지역을 떠날 수 있었다.
나를 배웅하기 위해 나와 내게 손을 흔드는 그들을 보면서 나는 엄지를 척 세워 주었다.
만약 먼 훗날 주군께서 이 지팡이의 멋짐에 대해 물으신다면 내 꼭 그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빠뜨리지 않으리.
왔던 길을 되돌아가 마법병들의 주거지에 도착한 나는 바로 마법병들을 전부 불러 모아 새 로브와 새 무기를 선보였다.
“멋지십니다, 어금니 님!””최고입니다!””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어금니 장군님!”당연히 여기저기서 찬사가 끝없이 쏟아졌다.
멋진 로브와 멋진 지팡이는 모든 마법병들의 로망.
“우후후훗!”마법병들과 기쁨을 나눈 나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며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던 병사에게 내가 그전까지 써 왔던 최고급 로브를 선물해 주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장군님!””우후후후훗!”온몸으로 기뻐하는 그의 어깨를 두드려 주던 나의 시야에 못 보던 덩치들이 보였다.
“너희는 뭐냐?”돌덩이로 이뤄진 거인들은 뒷머리에 손을 올리고 어색해 하며 말했다.
“벨리온 님께서 저희는 이리로 가라고 하셨습니다.”아아.
신병들 중에도 마법병이 있었구나. 그렇게 큰 몸으로 마법이나 쏘고 있다니 덩치가 아깝…
아니지, 내가 할 소리는 아닌가?어쨌든.
신입 마법병들은 내 밑으로 들어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과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