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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내 선택이 실수라고 생각해?’토마스의 눈빛에 로라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저 단검들이 인간이 아니라 마수를 향하고 있는 이상, 토마스의 결정은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었다.
무기가 제 주인을 찾아갔다.
마력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일반인 로라도 그 사실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자신의 판단이 맞았음을 입증한 토마스가 싱긋 미소를 지었다.
“내 선물이 어때, 미스터 성?”격한 감정의 표현은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오는 법.
서민사업자대출는 조용히 엄지를 들어 올렸다.
“하하하-“기분이 좋아진 토마스가 느릿하게 손뼉을 마주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 단검들은 우호의 증거.
서민사업자대출의 환심을 얻는 대가로 쓰이는 거라면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오히려 부담감을 느끼는 쪽은 서민사업자대출였다.
“그런데 이런 걸 정말 공짜로 받아도 되려나?””공짜라니.”내내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던 토마스가 갑자기 진지한 얼굴이 됐다.
“나와 내 정부대출원들의 목숨값이 겨우 그 단검 두 개라면 꽤 싸게 먹혔다고 생각하는데.”토마스는 사양하지 말고 선물을 받아 달라는 말을 그런 식으로밖에 표현하지 못했다.
로라에게 토마스의 표현 방식에 대해 전해들은 바 있었던 서민사업자대출는 웃으며 답했다.
“그럼 고맙게 받을게.””미스터 성이 그래 준다면 나도 기쁘겠군.”정점에 선 두 헌터 사이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오고 가던 그때.
서민사업자대출와 토마스의 움직임이 동시에 멈췄다.
그리고 잔뜩 굳어진 두 사람의 얼굴에 로라나 경호원들이 당혹감을 나타내기 직전.
토마스가 먼저 입을 열었다.
“미스터 성, 방금…”서민사업자대출가 짧게 고개를 움직였다.
끄덕.
등골을 스쳐 지나간 오싹한 감각. 토마스도 같은 것을 느낀 모양이었다.
위치는 하늘.
서민사업자대출와 토마스는 약속이라도 한 듯 벌떡 일어나 창가에 붙어 섰다.
“…”서민사업자대출가 침음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