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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북족 땅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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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 위쪽에서 다른 생명체의 기운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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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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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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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군주와 파멸의 군주는 그렇게 공간을 넘어 서로의 시선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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