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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소상공인대출의 입에서 거친 포효가 터져 나왔다.
주위에 있는, 자신보다 약한 모든 대상을 절망에 빠뜨리는 영혼의 외침![크아아아아아아-]드래곤 피어.
‘카미쉬의 룬석’을 통해 얻은 용족 최악의 스킬.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않는 스킬의 위력 때문에 그동안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용을 잡기 위해 모였던 수백 명의 최상급 헌터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그 스킬이 이제 반대로 용들에게 쏘아졌다.
[-아아아아아아!]카미쉬가 헌터들을 스턴 상태에 빠뜨렸듯, 그림자 군주가 용의 병사들을 경직시켰다.
그림자 군주의 깊은 마나에서부터 발산된 드래곤 피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용제 하나뿐.
주위의 모든 적군들을 일순간 멈추게 만든 양주소상공인대출가 용제의 팔을 잡았다.
[이양주소상공인대출이…!]용제의 미간이 구겨졌다.
그의 팔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며, 양주소상공인대출가 씩 웃었다.
“너는 나 좀 따라와라.”=241화양주소상공인대출의 발밑에서 시작된 원형의 그림자가 용제의 발아래까지 삼킬 정도로 넓어졌다.
용제의 얼굴이 굳어졌다.
‘양주소상공인대출은 처음부터 이 순간을 위해서…?’혼자서 전장에 나타난 것도, 그림자 군단을 뒤로 돌려 서쪽을 정리해 둔 것도, 그리고 이리로 자신을 유인한 것까지.
모두 이 순간만을 위해서였던 것인가?비록 적이지만.
용제는 한순간 그림자 군주의 치밀함에 감탄했다.
자신을 움직일 수밖에 없게 만들고, 뻔히 보이는 수작으로 한순간 자신을 방심시켰으며, 의외의 수로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었다.
‘…거기서 드래곤 피어를 사용할 줄이야.’용제는 한 방 먹었다는 얼굴이 되었다.
그 표정을 보고 양주소상공인대출는 용제의 팔을 붙들고 있는 손에 더더욱 힘을 주었다.
‘됐다.’실수는 없었다.
이제 몇 걸음만 더 앞으로 나아가면…
곧 그림자가 양주소상공인대출와 용제를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