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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환은 들뜬 얼굴로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선배님!”* * *하루 종일 잡범들을 잡으러 다니느라 탈진 상태가 된 이세환이 책상에 엎드려 잠들었다.
원래는 그가 잡은 범인들의 조서 작성까지 맡길 생각이었으나.
타닥.
군포신용대출는 조서를 적어 내려가던 손을 멈추고 곤하게 잠들어 있는 이세환을 돌아보았다.
‘맨손으로 무장 강도를 잡은 적도 있다더니, 가르치는 맛이 있네.’오랜만에 꽤 쓸 만한 녀석이 들어와 자연스레 미소가 새겨졌다.
“흐흐.”군포신용대출의 얼굴에 피어난 미소를 보고서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오해한 맞은편의 범죄자가 따라 미소 지었다.
그러자 군포신용대출의 얼굴이 험악하게 굳어졌다.
“…넌 왜 웃어?””죄, 죄송합니다.””그럼 다음은…”군포신용대출의 손가락이 다시 키보드에 올라가는 순간.
[주군, 그런 잡무는 저희 병사들에게 시키는 것이…]그림자 속에서 이그리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병사들을 쓰는 것은 편하다.
신입들을 가르쳐 범죄자들을 잡을 것 없이, 천만에 가까운 병사들을 풀어 범죄자들을 잡아오면 단숨에 대한민국 전체를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뒤를 따를 혼돈과 공포는 어떻게 할 것인가?모든 일에는 그에 맞는 균형이 유지되어야 한다.
그래서 군포신용대출는 사회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자신의 힘을 최대한 조절해서 쓰고 있었다.
그렇게 잡범들의 정리가 거의 끝나갈 때쯤.
그러나 아직 신참은 꿈나라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을 무렵.
군포신용대출는 사무실 한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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