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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게 자책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던 과장님이 술잔을 내려놓으셨다.
“그래도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다면?””예?”나는 고개를 들어 올렸다.
과장님은 가방 안에 넣어 두었던 상급 각성자 파일 하나를 내미셨다.
“이렇게 상급 각성자로 분류되었으면서도 물질에 관심이 없어서 헌터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이런 사람들을 설득해서 협회소속 헌터들을 돕게 하면 어떤가?”정신이 번떡 든 나는 과장님이 내민 파일을 내려다보았다.
“B급 치유계 헌터 저금리대출…”상급 힐러!이런 이가 협회 소속으로 일한다면 사망자나 중상자를 막을 수 있다. 약한 헌터라도 죽을 걱정 없이 마음껏 싸울 수 있는 것이다.
문득 그날 보았던 성순천개인사업자대출 헌터의 얼굴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눈을 반짝이고 있는 내게, 과장님이 웃으며 말했다.
“어때? 한번 해 보겠나?”파일을 뚫어지게 보던 나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해 보겠습니다!”=외전 2화 재회 (1)하늘에서는 계속해 재들이 눈처럼 떨어져 내리고.
이별에 앞서 그림자 병사들에게 작별 인사를 마친 순천개인사업자대출가 이제는 아무 망설임도 없이 지배자들의 대표를 바라보았다.
“준비됐어.”‘가장 찬란한 광휘’가 조금은 서글퍼 보이는 얼굴로 아름다운 잔 하나를 불러냈다.
순천개인사업자대출의 눈에서 이채가 빛났다.
‘저것이 시간을 과거로 돌릴 수 있는 신의 도구, 윤회의 잔…’꼴깍.
드디어 모든 걸 끝내고 다시 시작할 순간이 왔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목 너머로 마른침을 삼켰다.
긴장감이 가득한 순천개인사업자대출의 얼굴을 보고서 광휘가 물었다.
[정말… 후회하지 않겠나?]수없는 세월을 군주들과의 싸움으로 보내왔던 그는 전쟁의 무게를 세상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림자 군주가 혼자 감당하려는 짐의 무게도.
2대 그림자 군주, 순천개인사업자대출는 고개를 끄덕였다.
첫 번째 싸움은 성공했다.
두 번째 싸움은 이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