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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에 지원 요청을 해 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몇 번이고 고개를 숙이는 직원에게 요원은 크게 기대하지 말라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었다.
‘카미쉬’에 의해 상급 헌터들을 다수 잃고 자국 헌터들의 안위를 끔찍하게 관리하기 시작한 미국이, 과연 일본을 위해 움직여 줄까?’아마도 아니겠지.’그러나 자국의 안정을 위해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는 젊은이에게 어찌 당신네들의 나라는 이미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그저 하늘의 뜻에 맡길 수밖에…’요원은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하늘은 예전에도 그래 왔고, 지금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러하듯 가만히 아래를 내려다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요원은 그 하늘을 망연히 올려다 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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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달린 거리: 10Km][달리기 10Km를 완료하셨습니다.]설계자를 자처하는 땅담보대출을 처치했지만 평소와 달라진 점은 없었다.
시스템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고, 일일 퀘스트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눈을 뜨자마자 도착했다.
컨디션 또한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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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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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녀석이 죽기 전 부르짖었던 다른 군주들은 또 뭐고.
상념이 깊어지려는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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