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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 ‘나이트 킬러’의 마지막 순간을 애도할 시간도 없이 마수들이 일제히 덤벼들었다.
재빠른 몸놀림.
하지만 개인사업자햇살론는 ‘지배자의 권능’으로 받아쳤다.
콰앙-!보이지 않는 손에 타격당한 마수들이 동시에 뒤로 튕겨져 나갔다.
후두두둑!나가떨어지며 가리가리 찢어진 마수들의 몸은 다시 스멀스멀 뭉치더니 온전한 상태로 회복됐다.
“허.”기가 막힌 회복력에 개인사업자햇살론가 실소했다.
마음 같아서는 그림자 병사들을 불러내어 회복력 대결을 시켜보고 싶었지만.
‘…참자.’물리적인 공격은 유형이든, 무형이든 통하지 않는다.
그럼 이제 어떡해야 할까?쏟아지는 공격들을 여유롭게 피해내며 고민하던 개인사업자햇살론는 유독 하나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음?’개인사업자햇살론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자세히 보니 팔 하나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마수는 얼굴을 가린 하얀 가면의 모퉁이가 깨져 있었다.
아마도 ‘지배자의 권능’으로 날려버릴 때 부서진 모양이었다.
‘거기가 약점이었냐?’개인사업자햇살론가 씩 웃었다.
공격할 방법만 알면 처치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쉭, 쉭!마수들이 이 악물고 휘둘러 대는 주먹을 이리저리 피해 가며 개인사업자햇살론는 친구들을 불러냈다.
‘악마왕의 단검.’양손에 하나씩 나타난 단검을 굳게 쥔 개인사업자햇살론가 눈을 번득였다.
콰직!미간에 악마왕의 단검이 꽂힌 마수가 맥없이 쓰러졌다.
털썩.
그것이 시작이었다.
유려하게 춤을 추듯 미끄러지는 개인사업자햇살론의 움직임은 순식간에 모든 마수들의 가면을 부숴 놓았다.
콰각!콱!드디어.
콰직!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마수의 가면이 세로로 쪼개졌다. 액체로 변한 개인사업자햇살론은 형태를 잃고서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