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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S급에 가까운 A급 헌터, 우진철.
마력 측정 수치가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갔으면 그는 고건희에 이어 협회의 두 번째 S급 헌터가 되었을 터였다.
4강원개인사업자대출에 달하는 실무 경력과 A급을 뛰어넘는 강한 능력.
협회에 소속된 많은 헌터들을 통솔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사실에 이견은 없었다.
우진철을 추천한다는 소리를 듣고 웅성거리던 임원들이 부협회장의 설명에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아직까지 납득하기가 어려웠다.
“저는 그 자리를 맡기에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저보다 직급이 훨씬 높으신 분들도 많으시고, 나이도 너무 어리지 않습니까?”30대 중반의 나이.
감시과에 몸담은 4강원개인사업자대출 동안 무시할 수 없는 경험을 쌓았지만, 한 단체에 수장이 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나이였다.
적어도 우진철의 생각은 그랬다.
“부협회장님도 계시고 이사님들, 또 여기 모여 계신 각 지부의 지부장님들까지.”우진철은 쟁쟁한 임원들의 면면을 둘러보며 다시 부협회장에게 물었다.
“이런 분들이 계신데 어째서 저를 고건희 협회장님의 후임으로 앉히시려는 겁니까?”후.
부협회장은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서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예상되었던 반발이다.
그게 우진철 본인 입에서 나올지는 몰랐지만 말이다.
부협회장이 마이크를 껐다.
이사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방금 전 밝혔다.
이제부터는 공식적이지 않은, 진짜 속내를 밝혀야 할 차례.
마이크가 꺼지자 오히려 임원들이 더 귀를 기울였다.
부협회장은 말했다.
“나나 다른 협회의 임원들은 한국 최고의 전력을 움직이게 만들 수 있을 만한 힘이 없습니다.”헌터협회에 소속된 최강의 전력.
굳이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도 모두의 머릿속에 한 사람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