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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힘으로 밀어내기도 뭐해 땀만 뻘뻘 흘리는 감시과 직원들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지켜보던 고금리대출전환가 결국 손을 썼다.
“”어, 어어?””기자들의 몸이 일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사, 사람 살려!””이번엔 기자들을 10센티가 아니라 10미터의 공중으로 띄워 버린 고금리대출전환가 입구를 나서자 헌터들이 깍듯이 인사했다.
“”성고금리대출전환 헌터님!””””헌터님!””이미 익숙해진 듯 크게 놀라지 않는 헌터들과 달리, 유 회장과 그의 보디가드 셋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세, 세상에…””유 회장의 시선이 공중에서 허우적거리는 기자들에게 고정되었다.
새파랗게 질려 가는 그들의 안색을 보면서.
유 회장은 그 지긋지긋한 기자들이 처음으로 불쌍하게 느껴졌다.
고금리대출전환에게 다가온 감시과 책임자가 곤란하다는 얼굴을 하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헌터님… 자꾸 이러시면 저희가 곤란해집니다.””””가만히 두기엔 너무 시끄러워서요.””””하하.””기자들은 뭐라고 열심히 외쳐 댔지만 어느새 그들의 주위에는 마력으로 된 장막이 처져 소리가 차단되고 있었다.
잠시 그들을 올려다보던 책임자가 물었다.
“”이번엔 얼마나 올려 두실 겁니까?””””위에서 열 좀 식힐 수 있게 한 5분 정도만 올려놓으려고요.””역대 최고의 기록갱신 예고에 감시과 헌터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와하하-“”쉿! 쉿!””애써 터지려는 웃음을 참아 가며 부하들에게 눈치를 준 책임자가 고금리대출전환에게 정중하게 대답했다.
“”부디 기자들이 다치는 일이 없게만 해 주십시오.””””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이제 지배자의 권능, 즉 마나를 움직이는 기술은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다루는 것만큼 익숙해진 지 오래다.
자리를 비우더라도 마나는 기자들을 안전하게 내려놓을 것이다.
‘속이 울렁거리는 것까지 어떻게 해 주지는 못하겠지만…’어차피 정보보호를 받고 있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것도 모자라 난동까지 벌인 이들이니 이 정도의 경고는 괜찮겠지.
끼익.
곧 준비시켜 놓았던 유 회장의 대형 세단이 도착했고, 고금리대출전환와 유명한은 각자 뒷좌석의 좌우에 탑승했다.
미끄러지듯 출발한 차는 유 회장의 자택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