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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아니란 말이군.””그렇습니다.”그들의 목적을 알게 되었으니 대처 방향도 결정되었다.
그러나 아직 풀리지 않은 궁금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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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뜻 대답을 주저했었던 대리인이 순순히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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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인이군.””강대한 힘을 지니고 있는 군주님의 흔적을 쫓아왔다고… 적어도 지배자분들께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마치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바다 위에서 등대의 불빛을 보고 길을 찾아가는 것처럼, 거신족들은 그림자 군주의 어마어마한 힘을 따라서 이 작은 행성을 찾아온 것이다.
존재해서는 안 될 8등급사잇돌2의 힘이 이 세계에 남아 미칠 수 있는 영향력.
지배자들이 걱정했던 부분이 이렇게 표면 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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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은 그 점을 분명히 했다.
“지배자들께서 하늘의 군대를 출발시켰습니다.”8등급사잇돌2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너무 늦어.”지금 그쪽과 이쪽을 잇는 게이트를 뚫는다고 해도 최소한 몇 8등급사잇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