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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신의 도구가 힘을 발휘할 수 없을 때까지.
“잠깐… 그 윤회의 잔이라는 거 한계가 있는 건가?”[무한한 힘은 없다. 세계를 창조한 절대자가 자신의 피조물들에게 제거당했듯 모든 힘에는 끝이 있다.]그 말투에서 묻어나오는 씁쓸함에 3개월무이자대출는 자신도 모르게 그림자 군주를 돌아보았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피조물들이 어떻게 조물주를 죽일 수 있었던 거지?”[너희가 너희 손에 만들어진 기계에 죽거나 다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맞는 말.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기계라도 사용법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람을 해칠 수 있다.
인간이 자기 손으로 만든 인공지능을 두려워하는 까닭도 같은 이유.
[우리는 싸우기 위해 만들어졌고, 그것은 주인을 쓰러뜨리기에 충분할 정도의 힘이었다.]3개월무이자대출는 고개를 끄덕였다.
곧 3개월무이자대출와 그림자 군주 주위에 3개월무이자대출에게도 익숙한 몇몇 군주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군주들은 지배자들의 방식에 영감을 얻었다.]그들이 세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간들에게 힘을 빌려주고 마수들을 죽이게 해 마력을 뿌리는 것처럼, 군주들도 인간의 몸을 빌려 세계에 강신한 뒤 지배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군대를 도착시키기로 한 것이다.
[지배자들이 뿌려놓은 마력을 이용해 지구 자체를 거대한 덫으로 만드는 계획이었다.]”인류를 지원하러 온 지배자들의 병력들을 한꺼번에 잡아먹을 수 있게…”[그렇다.]큰 힘을 가진 군주들이 이 세계로 넘어오려면 이 세계의 몸이 필요했다.
군주들은 하나씩 자신에게 맞는 인간들의 몸을 찾아갔다.
그러나 파멸의 군주와 그림자 군주, 너무도 거대한 힘을 지닌 두 군주만은 그들의 힘을 감당할 수 있는 신체를 가진 인간을 찾을 수 없었다.
[그때, 왕들 중 하나의 밑에서 일하는 최고의 마도사가 내게 제안해 왔다. 내게 적당한 인간을 찾아 주겠다고.]설계자.
군주들에게 ‘설계자’라 불리는 그 마도사는 자신을 완전한 불멸의 몸으로 만들어 주는 대가로 그림자 군주에게 이 세계의 강림을 돕겠다고 말했다.
인간 세계에 흥미를 보였던 그림자 군주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 어떤 인간도 ‘3개월무이자대출의 힘’을 감당할 수 없었다.
[마력 감응도가 높은 자, 신체가 압도적으로 우월한 자, 정신력이 대단한 자. 모두가 내 힘을 감당하지